개발자
류준열

딸깍DD (딸깍 Driven Development)를 하며 느낀 것

처음에는 구글링을 하며 코드를 짰다.

chatGPT와 코파일럿이 나타난 후에는 AI가 자주쓰는 코드를 자동완성 시켜주었다.

css 중앙정렬 자동완성도 이때는 혁명이었다.

이때의 AI는 레포지토리를 모두 읽지 못해서 부분적으로 도와주는 도구였고, 전체 구조는 내가 계속 생각하고 있어야 했다.

또 멍청하기는 10번을 말해도 못알아듣는 녀석이라 복잡한부분은 내가 직접 구현하는것이 더 빨랐다. (AI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100% 이해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 물론 사람에게도 불가능)

그러다 1달전 내가 만든 서비스로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 회사를 나왔다.

개발자로서가 아니라 판매자로서 개발을 하며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 성능보다는 '매출 발생이 가능한 조건'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이제는 딸깍이다.

내 개발 경험치를 늘리는것보다 빠르게 만들고 내보내는것이 더 중요하다보니 AI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머리속에서 프론트, 백, 인프라의 경계가 사라졌다.

이젠 문서를 찾아보지 않아도 된다.

퍼플렉시티이용해서 기획하고 그 내용 바탕으로 cursor랑 이야기하면 3시간안에 핵심 기능을 가진 무언가가 만들어진다. (복잡해질수록 개발 지식들이 필요하긴 하다)

개발은 쉬워졌고 앞으로 더 쉬워질거다.

중요한건 '핵심 기능'을 정의할 줄 아는 능력이다.

사람들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걸 만들어야 한다.

코드를 짜던 스프레드 시트랑 구글폼으로 만들던 어찌되었든 가치를 느끼면 사람들은 돈을 낸다.

그래서 요새는 어떻게 만들까보다 어떻게 팔 까 를 생각 하고 있다.

내가 팔 수 있다고 느끼지 못하면서 만들어봤자 의미가 없다.